데일리 블록체인

중앙 거래소 없이도 거래가 된다고? DEX의 원리와 장점 암호화폐 거래를 처음 접한 사람이라면 대부분 바이낸스, 업비트, 코인베이스처럼 중앙화 거래소(Centralized Exchange, CEX)를 떠올릴 것입니다. 이들 거래소는 회원 가입, KYC 인증, 원화 입금 등 친숙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지만, 사용자 자산을 중앙 서버에 보관하기 때문에 해킹 위험이 존재합니다. 이와 달리 탈중앙 거래소(Decentralized Exchange, DEX) 는 말 그대로 중앙 기관 없이 운영되는 거래 플랫폼입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지갑을 DEX에 연결해 직접 토큰을 교환할 수 있으며, 중개인이나 관리자 없이도 안전하게 거래가 가능합니다. DEX는 거래 내역이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기록되고, 거래소에 자산을 맡기지 않기 때문에 해킹에 대한 노출이 현저히 낮습니다. 탈중앙화된 금융의 핵심 요소로, DeFi(탈중앙 금융)의 성장과 함께 DEX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 DEX는 어떻게 작동할까? DEX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배포된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을 이용해 자동으로 거래를 처리합니다. 사용자는 별도의 계정을 만들지 않아도 되고, 웹3 지갑(MetaMask 등)을 통해 즉시 거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식은 AMM(Automated Market Maker) 입니다. 이는 전통적인 거래소의 주문서(Order Book) 시스템 대신, 수학적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으로 코인 가격을 조정합니다. 가격은 유동성 풀(Pool)에 담긴 두 자산의 비율에 따라 결정되며, 사용자는 이 풀에서 자산을 교환하게 됩니다. ✔️ AMM 기반의 거래 예시 예를 들어, ETH/USDT 거래쌍을 가진 유니스왑 풀에 100 ETH와 200,000 USDT가 담겨 있다면, 현재 가격은 ETH 1개당 2,000 USDT로 계산됩니다. 사용자가 ETH를 매도하고 USDT를 받을 경우, 풀의 비율이 바뀌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