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K Rollup 기반 프로젝트의 수익 모델과 생태계 구조|데일리 블록체인
ZK Rollup 기반 프로젝트의 수익 모델과 생태계 구조

✔️ 확장성만큼 중요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ZK Rollup은 이더리움 Layer2 솔루션 중 가장 주목받는 기술이지만, 단순히 기술적으로 우수하다는 이유만으로 생존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운영되는 zkRollup 기반 프로젝트들은 **수익을 어떻게 창출하는지**, **어떤 참여자들이 생태계를 구성하는지**가 시장에서의 지속성을 결정짓는 핵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zkSync, StarkNet, Scroll 등 대표적인 ZK Rollup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그들의 수익 모델과 생태계 구조를 비교 분석합니다.
✔️ 수익 모델 ① 트랜잭션 수수료
ZK Rollup의 가장 기본적인 수익원은 트랜잭션 수수료입니다. 사용자들이 Rollup 상에서 송금, 스왑, NFT 민팅 등의 행위를 할 때마다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지불하게 되며, 이 수수료는 다음과 같이 분배됩니다.
- Sequencer(트랜잭션 정렬자): 수수료의 주요 수취자, 대부분 Rollup 운영 주체
- Prover(증명 생성자): ZK 증명 생성에 따른 연산 보상
- 프로토콜 자체: 장기적으로 DAO 또는 생태계 펀드로 귀속 가능
zkSync Era는 현재 기준으로 거래당 평균 $0.05~$0.10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하며, 사용자 수와 트랜잭션 수가 늘수록 수익도 자연히 증가하는 구조입니다.
✔️ 수익 모델 ② 프라이빗 Sequencer 운영
초기 Rollup 프로젝트 대부분은 중앙화된 Sequencer 구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트랜잭션을 누가 먼저 정렬하고 블록으로 제안할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며, 운영 주체는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수익을 얻습니다.
- 순서 제어 수익: MEV(Miner Extractable Value) 기반 스왑 순서 설정
- 우선 처리 수수료: 특정 dApp의 트랜잭션을 빠르게 처리해주는 프리미엄 모델
다만 이 구조는 탈중앙성과 충돌할 수 있어,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장기적으로 ‘탈중앙 Sequencer’를 목표로 전환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 수익 모델 ③ 생태계 토큰 발행
zkSync, StarkNet, Scroll 모두 자체 토큰의 출시를 예고하거나 이미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토큰은 단순한 거래 수단을 넘어 다음과 같은 수익화 모델과 연계됩니다.
- 수수료 지불 수단: ETH가 아닌 생태계 토큰으로 수수료 납부
- Staking: Prover 노드 운영자, Sequencer 지분증명 구조에 참여
- 거버넌스: DAO 참여와 생태계 결정권 확보
토큰이 실제 수요를 발생시키는 구조를 얼마나 잘 설계했는지가, 장기적인 수익성과 직접 연결됩니다.
✔️ 수익 모델 ④ B2B 인프라 제공
기술력을 가진 zk 프로젝트들은 Layer2 인프라를 자체 활용하는 것 외에도, 외부 프로젝트에 **‘Rollup-as-a-Service’** 형태로 제공하여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 zkSync: zkPorter 등 경량 Validium 구조를 API 형태로 제공 예정
- StarkNet: StarkEx 프레임워크를 통해 dYdX, Immutable 등에 기술 판매
- Polygon zkEVM: zk 기술 스택을 Web3 기업에 맞춤형 제공
이는 Web3 생태계 확산과 함께 B2B SaaS형 수익모델을 갖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생태계 참여자 구조
ZK Rollup 프로젝트는 단순 사용자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생태계를 형성하고 수익을 공유합니다.
- 사용자: 수수료 지불자이자, 온체인 활동의 주체
- dApp 개발자: Rollup 상에 애플리케이션 구축, 트래픽 유입 유도
- 노드 운영자: Prover/Sequencer 역할 수행, 보상 수령
- DAO/거버넌스 주체: 토큰 기반 의사결정, 생태계 펀드 관리
- 기술 파트너: 감사기관, 인프라 업체, API 서비스 제공자 등
각 참여자는 ‘기여 → 보상 → 성장’의 루프를 형성하며, 생태계의 자생성과 지속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됩니다.
✔️ 결론: 기술만큼 중요한 수익 설계
ZK Rollup은 기술적으로 진보된 구조이지만,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면 수익 창출 구조와 참여자 인센티브 설계가 뒷받침되어야만 실질적인 생존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프로젝트가 zkEVM이나 ZK Rollup 기술을 활용할 경우, 단순히 확장성만이 아니라, **“어떤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는가”**, **“생태계의 누구와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다음 글에서는 zkSync, StarkNet, Scroll 세 프로젝트의 토큰 이코노미와 실제 출시 계획, 에어드랍 정책 등을 분석해보겠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