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K 기반 인증·신용 시스템의 지갑·거래소·온보딩 인프라 통합 사례|데일리 블록체인
ZK 기반 인증·신용 시스템의 지갑·거래소·온보딩 인프라 통합 사례

✔️ 인증은 더 이상 ‘기능’이 아니라 ‘인프라’다
영지식증명(ZK, Zero-Knowledge Proof)은 Web3에서 점차 단순 인증 기술을 넘어 플랫폼 전반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지갑(Wallet), 거래소(DEX·CEX), 사용자 온보딩 시스템에 ZK 기반 인증과 신용 구조가 결합되며, 프라이버시 보호와 신뢰 기반 접근 제어를 동시에 실현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ZK 기술이 실제 어떤 방식으로 Web3의 주요 인프라에 통합되고 있는지를 구조 중심으로 정리해봅니다.
✔️ Web3 지갑과 ZK 인증의 결합
Web3 지갑은 단순히 자산을 보관하는 기능을 넘어, 사용자의 신원을 증명하고 다양한 온체인 활동을 수행하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ZK 기반 인증이 결합되면 다음과 같은 고도화가 가능합니다.
- 1. 프라이버시 지갑: 보유 자산, 활동 이력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 dApp 사용
- 2. 다중 ID 구조: 하나의 지갑에서 여러 zkProof를 활용해 상황별 인증 처리
- 3. 조건부 서명: 특정 조건(ZK로 검증됨)을 충족한 경우에만 트랜잭션 서명 허용
대표적인 예로 zkPass는 ZK 기반으로 발급한 디지털 자격 증명(DID)을 지갑에 연동하여 사용자가 지갑 주소를 노출하지 않고도 인증된 사용자로 행동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Polygon ID Wallet은 모바일 지갑에서 zkProof 생성 → 제출 → 검증까지 가능한 ZK 인증 루프를 통합해 사용자 신뢰성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강화합니다.
✔️ 탈중앙 거래소(DEX)와 ZK 인증의 연결
DEX에서는 기본적으로 KYC가 없지만, 규제에 따라 일부 국가 사용자 제한이나 고위험 활동 차단이 필요합니다. 이를 ZK Proof 기반으로 구현하면 익명성을 유지하면서도 규제 준수가 가능해집니다.
- 1. 국가 제한 조건 검증: 사용자가 자신의 국가가 특정 리스트에 없음을 증명
- 2. 고위험 사용자 필터링: AML 스코어가 일정 기준 이하임을 ZK로 입증
- 3. 에어드랍 대상 선별: zkBadge를 기반으로 실제 커뮤니티 기여자에게만 지급
zkLink, zkMarkets 등은 이러한 ZK 기반 필터링을 도입하여, 탈중앙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정제된 사용자 접근 구조를 실험하고 있습니다.
✔️ 사용자 온보딩 시스템에서의 통합 사례
Web3 온보딩의 핵심 과제는 ‘익명성’과 ‘신뢰’의 균형입니다. 신규 사용자가 기존 활동 이력 없이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게 하면서도, 악성 봇이나 Sybil 공격을 방지하려면 신뢰 기반 접근 제어가 필요합니다.
ZK 기반 인증은 이 지점을 다음과 같이 해결합니다:
- 1. Quest 기반 인증: 외부 활동 인증(예: 포럼 활동, 온체인 이력 등)을 zkProof로 제출
- 2. 한정 민팅 참여: 신뢰 사용자에게만 특정 민팅, 에어드랍, 프라이빗 세일 허용
- 3. 티어별 진입: zkScore 기반으로 사용자 등급별 액세스 조건 설정
대표적으로 Galxe, Quest3는 DID와 ZK 구조를 결합하여 이벤트 참여 조건, NFT 민팅 참여 자격 등을 세분화하고 있습니다.
✔️ ZK 인프라 통합이 만들어낼 변화
이처럼 지갑, 거래소, 온보딩 구조에 ZK 인증·신용 시스템이 통합되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기대됩니다.
- 1.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 민감 정보 노출 없이 정교한 사용자 경험 제공
- 2. DAO·DeFi·GameFi 통합 구조 정립: 하나의 인증으로 모든 Web3 플랫폼 접근 가능
- 3. 글로벌 규제 대응: 국가별 규제 조건을 ZK 기반으로 충족 → 범용 서비스 실현
결과적으로, Web3 사용자는 더 이상 지갑 주소만 보유한 ‘익명의 존재’가 아니라, zkProof를 통해 신뢰받는 실체로 등장하게 됩니다.
📌 다음 글에서는 이러한 ZK 인증 시스템이 향후 전통 금융(TradFi)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 갈 수 있는지, 크로스오버 가능성과 초기 협업 사례를 분석해보겠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