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 세컨더리 마켓 유동성 관리 전략과 마켓메이커 운영 방식

✔️ 세컨더리 유동성은 STO 프로젝트 생존의 열쇠

STO(Security Token Offering)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발행을 마쳤더라도, 세컨더리 마켓에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장기적인 생존은 매우 어렵습니다. 투자자들은 언제든 토큰을 사고팔 수 있는 자유와 시장 가격 형성을 기대하지만, 거래량이 적거나 스프레드(호가 간격)가 지나치게 크면 시장 신뢰를 잃고 투자자가 이탈하게 됩니다.

특히 RWA(Real World Asset) 기반 STO는 자산 기반 수익이 존재하더라도, 세컨더리 유동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투자자들은 자산을 현금화하기 어렵다는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발행 단계부터 유통 시장 유동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 전략을 설계해야 하며, 이는 단순한 거래소 상장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STO 세컨더리 마켓의 유동성을 관리하는 핵심 전략과, 이를 실질적으로 실행하는 마켓메이커 운영 방식을 심층 분석해보겠습니다.

✔️ STO 유동성 관리 핵심 전략

STO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략이 필요합니다. 첫째, 초기 유동성 공급 계약 체결입니다. 상장 직후 일정 기간 동안 최소 거래량과 호가 스프레드를 보장하는 마켓메이커와 사전 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이는 초기에 시장 가격이 급격히 변동하는 것을 막고,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둘째, 다중 거래소 상장 전략입니다. 하나의 거래소에만 의존하면 유동성이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여러 규제 승인을 받은 ATS(Alternative Trading System) 또는 디지털 증권 거래소에 동시 상장하여 투자자 기반을 다변화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ADDX, Archax, SDX 등에 동시에 상장하는 방식입니다.

셋째, 유동성 인센티브 프로그램 운영입니다. 투자자에게 거래 수수료 할인, 스테이블코인 캐시백, 보너스 지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세컨더리 마켓 참여를 유도해야 합니다. 특히 초기에는 유동성 공급자(Liquidity Provider)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넷째, 온체인 거래 기록 투명성 확보입니다. 블록체인 기반 거래 기록을 실시간으로 공개하여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시장 조작 우려를 차단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거래 흐름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정기적 유동성 리밸런싱입니다. 세컨더리 마켓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마켓메이커와 협력해 유동성 공급 규모나 전략을 조정해야 합니다.

✔️ 마켓메이커 운영 방식과 역할

마켓메이커는 세컨더리 마켓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시장 가격 안정을 지원하는 핵심 플레이어입니다. STO 프로젝트에서 마켓메이커를 운영하거나 제휴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초기 호가 설정입니다. 상장 직후 합리적 가격 범위 내 매수/매도 호가를 형성해 거래를 활성화하고, 급격한 가격 변동을 방지합니다.

둘째, 지속적 유동성 공급입니다. 매수/매도 양방향 호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투자자가 언제든 거래를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특히 거래량이 적은 시기에도 마켓메이커가 유동성을 책임지는 구조를 설계해야 합니다.

셋째, 스프레드 관리입니다. 매수/매도 가격 간 간격(스프레드)을 적절히 유지하여 투자자가 불리한 가격에 거래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STO 시장에서는 1~3% 수준의 스프레드가 바람직합니다.

넷째, 시장 모니터링 및 리밸런싱입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호가 폭, 거래량 조정, 새로운 투자자 유입을 위한 가격 조정 등을 수행해야 합니다. 특히 시장 급변 시 빠른 대응 능력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STO 전문 마켓메이커로는 GSR, Wintermute, Flow Traders 등이 있으며, 이들은 다수의 디지털 증권 거래소와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STO 프로젝트의 유동성 공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세컨더리 마켓 활성화를 위한 추가 전략

마켓메이커 운영 외에도 세컨더리 마켓 활성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추가 전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첫째, 거래 수수료 인센티브 제공입니다. 특정 기간 동안 거래 수수료를 감면하거나, 일정 거래량 이상 달성 시 보너스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둘째, 유동성 채굴(Liquidity Mining) 프로그램 운영입니다. 일정 기간 동안 거래에 참여한 투자자에게 추가 토큰 또는 리워드를 제공하여 거래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셋째, 투자자 온보딩 간소화입니다. 세컨더리 마켓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인증 절차(KYC/AML)를 간소화하거나, 온체인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여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넷째, 프로젝트 소식 및 시장 데이터 제공입니다. 투자자에게 지속적으로 시장 거래량, 가격 변동, 신규 상장 소식 등을 제공하여 참여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격 안정성과 거래 활성화를 동시에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무리: 유동성 없는 STO는 존재할 수 없다

STO 프로젝트가 아무리 우수한 자산을 기반으로 하더라도, 세컨더리 마켓에서 유동성이 없다면 투자자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빠르게 이탈할 것입니다. 유동성은 STO 생태계의 피와 같으며, 이를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관리하는 것이 프로젝트 성공의 필수 조건입니다.

마켓메이커 운영, 유동성 인센티브, 거래소 다변화, 투자자 온보딩 간소화 등 다각적 접근을 통해 세컨더리 마켓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유통 구조를 구축해야 STO 프로젝트는 진정한 의미의 성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 다음 글에서는 STO 발행사의 브랜드 신뢰 구축 전략과 투자자 신뢰를 얻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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